[2021 시필사. 60일 차]
기다리는 사람 - 오은
삼십 분이 삼십 일이 되고
삼십 일이 삼십 년이 되고
만날 때는 안녕하고 싶어서 안녕
헤어질 때는 안녕하지 못해서 안녕
기다리는 사람이 골목에 있었다.
기다릴 때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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