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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예술가의 길/2020 매일 음악하기 (백일 프로젝트)

38일 차. 디지털 어레인징 Arranging in the Digital World

by 박지은(MyMars) 2020. 3. 6.

저는 20세기에 ㅋㅋ 케이크워크 3.0으로 처음 미디를 시작했는데요,
가상 악기는 물론 플러그인도 없을 때라 무조건 외장 악기와 연결해서 사용했어야 했죠.

cakewalk 3.0의 바둑판같은 화면 ㅋㅋ 

그 이후에 버전 업된 케키, 소나, 디지털 퍼포머, 큐베이스를 거쳐 지금은 로직을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라이브가 대세던데 사운드 디자인이나 일렉트로닉 계열 음악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그쪽 음악을 만들 때 한번 사용해 봐야겠어요.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던지 기본은 같은데 미디 레슨을 하려면 기본에 충실하고 전반적 내용을 아우르는 교본이 전무해서 참 어렵습니다. 보통 프로그램 매뉴얼 수준의 엄청나게 두꺼운 책들 밖에 없어서 끝까지 보는 게 거의 불가능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버클리 프레스의 '디지털 어레인징 Arranging in the Digital World'입니다.
Berklee Press는 그 유명한 버클리 음대의 교재들을 출간하는데, 한국에서는 음악세계에서 번역본이 나옵니다.

두께는 얇지만 책값이 비싼 것이 흠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5280

 

디지털 어레인징

시퀀싱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법들을 전해주는 가이드 북. 미디를 이용해 보다 실제 같은 사운드 편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스펠, 팝, 재즈, 록, 라틴 등 다양한 컨템포러리 음악 스타일에 대한 디지털 어레인징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다. 가상의 미디악기들을 보다 실제 악기같이 편곡하는 방법과 보다 효율적으로 시퀀싱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50여 개의 시퀀싱 예제 미디파일을 담은 CD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book.naver.com

요즘에는 툴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자동 반주 수준의 기능들이 많아졌지만 제대로 미디 편곡을 하려면 그래도 기초적인 미디 지식이 꼭 있어야겠죠. 
이 책은 얇아서 내용이 짧긴 한데, 미디 초보 레슨을 할 때 교재로 쓰기 딱 좋습니다. 
학생이 사용할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관련 책과 함께 쓰면 실전적 내용을 알려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소설 쓰는 법을 가르칠 때 한글 프로그램 사용법과 소설 작법을 함께 알려주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악기별로 미디 어레인징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고 여러 장르의 편곡 예제도 있어요. 
파트별 편곡 팁도 유용해요.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화려한 악기 구성의 멋들어진 곡들을 만들 때도 있지만 소박한 동요 반주나 아주 단순한 징글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으니 장르별로 어떻게 악기 구성이나 편곡을 해야 하는지 꼭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쓸 수 있겠죠. 
각 DAW의 장단점이 있고, 작업에 따라 특정 DAW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어요. 
노래방 미디 작업은 아직도 케키를 사용한다는 ㅋㅋ 
할 수 있는 게 많아야 먹고살 수 있...... 


오늘의 음악은 유케스트라 미방영분 영상인데요, 김광민 교수님 오랜만에 뵙네요.  
역시 피아노 치실 때 멋짐 폭발!! 

�귀호강 플레이리스트�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 김광민  
트로이메라이 (꿈)    - 손열음  
'고향의 봄' 변주곡 (즉흥연주)     - 김광민 

https://youtu.be/Z-g4NruaG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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