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뉴스 보면서 속 터지는 나날들이지만,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
벌써 보름 지났다는 ㄷㄷㄷ
다음 주 강의 준비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작년에 지담 뮤직에서 했던 <AI 음악 창작: 생성형 AI로 인한 음악산업의 변화와 기회> 수업 사진을 이제야 올려본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20대 인디 뮤지션까지 극강의 난이도 조합이었지만 힘든 것보다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다.
역시 초딩이 제일 잘함 ㅋㅋㅋ
랩탑,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하나면 썩 괜찮은 음악이 뚝딱 나오는 시대.
어린 시절 과학자가 꿈이었던 SF 매니아에 누구보다 얼리 어답터였고, 진로 결정할 때 한 치의 의심 없이 이과를 택했으며, 한때 컴퓨터 전공이었던 사람으로서, 기대했던 미래(기술)가 현실이 되고 있어서 무척 신난다.
작년에는 '삼체' 드라마가 나와서 책까지 다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올해는 전집 사놓고 시작도 못한(1권의 두께가...) '듄'에 도전해야지.
듄 파트 3 개봉하기 전에 다 보는 것을 목표로!
그나저나 올해 운수대통이라니 좀 기대된다.
점, 사주, 타로, 별자리, 어쩌고 저쩌고 등등등을 그렇게 믿는 편은 아니지만 공통된 것이 나오면 참 신기하다.
곧 작업실 이사를 하는데, 오늘 본 토정비결에서 이사 시기와 고민하던 장소를 소름 끼치게 척 맞춰 그게 좋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가끔 우린 운명의 꼭두각시 자식들일 뿐인가, 이런 생각도 든다.
과거-현재-미래, 다 재밌어!
그중에서도 예측 불가한 내일의 내 삶이 가장 흥미진진함 ㅋㅋㅋ
물론 난 언제나 충실한 오늘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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