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10일 차]
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무화과숲 #황인찬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반응형
'시필사 & 시낭독 > 2021 시필사 : 1일 1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사랑 - 자크 프레베르 (0) | 2021.01.13 |
---|---|
발 없는 새 - 이제니 (1) | 2021.01.11 |
말 - 장승리 (0) | 2021.01.10 |
별 헤는 밤 - 윤동주 (1) | 2021.01.09 |
도시의 눈―겨울 版畵 2 - 기형도 (1) | 2021.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