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65일 차]
휴일 - 자크 프레베르
그래 잔은 비어 있었고
술병은 깨졌었지
침대는 활짝 젖혀져 있고
또 문은 닫힌 채였지
행복과 아름다움의
별같은 유리 조각은
너저분한 방의
먼지 속에서 반짝이고 있었지
난 환희의 불꽃이었어
나는 죽어가듯 취해 있었고
그리고 넌 온통 벗은 채 내 품 안에서
살아나듯 취해 있었지
Fiesta
Et les verres étaient vides
et la bouteille brisée
Et le lit était grand ouvert
et la porte fermée
Et toutes les étoiles de verre
du bonheur et de la beauté
resplendissaient dans la poussière
de la chambre mal balayée
Et j’étais ivre mort
et j’étais feu de joie
et toi ivre vivante
toute nue dans mes b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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